호치민 여행 시내투어, 통일궁, 전쟁박물관, 시청, 스테이크맛집

 

 

호치민여행 2일차

호치민에서는 1박만 하는 일정이고 첫날은 네일하는게 메인 일정일 정도로 시간이 많이 걸렸고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베트남 가면 또 네일샵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짐싸서 체크아웃하면서 저녁까지 캐리어를 맡아달라고 하고 대통령궁으로 걸어갑니다. 걸어서 10분조금 넘는 거리라서 선선할 때는 걸을만 한데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니 무턱대로 가지말고 꼭! 입구를 확인하고 가세요. 동쪽과 서쪽에 문이 있는데 동쪽-입구 / 서쪽- 출구입니다.

 

 

호치민 대통령궁

 

 

호치민 대통령궁의 모습입니다. 대통령궁의 입장료는 조금 헷갈리게 적혀 있는데 어른기준 65,000동짜리가 있고 40,000동짜리가 있어요. 4만동짜리 사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65,000동짜리는 전시회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네요. 4만동짜리 구매하고 설명 듣고 싶으면 오디오투어 하나 신청해서 들으면서 다니세요. 오디오투어 기계가 정말 허접하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해설해주는 것도 발음이 이상하지만 그럭저럭 알아들을만 합니다.

 

베트남 통일궁 · Ben Thanh, District 1, Ho Chi Minh City, 베트남

 

 

 

베트남은 여행하다보니 우리나라와 참 비슷한게 많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궁은 1954년 제네바협정 이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남베트남의 대통령이 사용하다 베트남 전쟁에서 공산체제의 북베트남이 승리하면서 현재는 통일궁으로 불리고 관광지로 사용이 되고 있죠. 남베트남이 승리했다면 우리나라처럼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을테고 이 곳에는 대통령이 생활하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도로가 베트남 전쟁때는 탱크가 들어왔던 길이라고 하네요. 그 때 처음으로 들어와서 점렴한 탱크는 사진 좌측편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 잘나오니 포토스팟으로!

 

 

 

베트남사람들은 아오자이를 입고 통일궁 앞 잔디에서 사진을 찍으면 즐기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경복궁이나 덕수궁 갈 때 한복대여해서 사진촬영하듯이 베트남 사람들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더운데 엄청 열정적으로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통령궁 내 출구쪽 카페

 

통일궁은 지하 벙커까지 천천히 다 본다고 해도 2시간 정도걸립니다. 오디오투어 들으면서 천천히 둘러보다보면 힘들기 시작하는데 밖으로 나가도 바로 카페는 안보이더라구요. 출구쪽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는데 얇고 긴 바게트로 만든 반미도 팔고 쌀국수 등 식사류도 판매합니다. 반미와 맥주한잔 마시면서 충전을 하고 전쟁박물관으로 향합니다. 도보로 5분정도 걸리는 통일궁과 전쟁박물관 거리입니다.

 

 

호치민 전쟁박물관

 

 

호치민 전쟁박물관 · Phường 6, District 3, Ho Chi Minh City 700000 베트남

 

호치민 전쟁박물관 입장료는 40,000VND입니다. 6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6세~15세까지는 소인요금 20,000VND를 받습니다. 입구에 줄을 서 있다면 기다렸다가 입장권 사서 바로 입장하면 됩니다.

 

 

 

전쟁박물관 앞마당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했던 각종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과 같은 용도로 쓰이는데 규모는 호치민 전쟁박물관이 훨씬 더 작습니다. 근데 더 충격적인 사진들과 각종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전쟁박물관도 천천히 보면 1시간반~2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습니다. 1층에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들의 정보가 있는데 당연히 한국도 있습니다. 베트남전쟁 참전은 순수한 의도 보다는 국내 정치에 이용하느라 국민들을 다른나라 전쟁에 참전시킨 케이스입니다. 20년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걸 굳이 다른나라 전쟁까지 참전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지금도 세계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들은 속히 끝나야 할텐데, 현재에도 전쟁과 정치는 뗄래야 뗄수가 없군요.

 

 

 

덥고 피곤해서 근처 마사지샵을 찾아 마사지를 받고, 어제 갔던 벤탄시장도 한번 더 구경갔습니다. 저 멀리 석양색깔이 너무 예뻐서 찍어 봤습니다.

 

 

vina fresh cafe

 

Vinafresh · 148 Đ. Lê Thánh Tôn,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길을 걷다 더워서 들어온 VINA FRESH 카페입니다. 과일스무디가 3천원정도선인데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망고나 딸기 스무디는 물론이고 아보카도, 구아바, 비트, 케일 등등 2가지 이상 과일을 섞어서 주문할수도 있고 한가지만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딸기/ 비트/ 아보카도를 시켰던 것 같은데 다 맛있어요. 벤탄시장 바로 길건너에 있고 안쪽에는 넓은 테이블도 있으니 시장 구경하다가 더우면 찾아보세요. 벤탄시장 안에서도 망고스무디 사먹었었는데 얼음만 많고 맛은 밍밍했습니다.

 

 

호치민 시청광장

 

시원한거 먹고 충전해서 야경보러 시청광장쪽으로 갔습니다. 걸어갈만은 한 거리인데 많이 더운날은 걷지 말고 그랩불러서 다니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로 뒤에는 호치민주석 동상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이 호치민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 백화점은 물론이고 5성급 호텔, 쇼핑몰 등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광화문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건물들이 많은 호치민은 아직까지 이렇게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습니다.

 

 

C's Steakhouse Saigon

C's Steakhouse Saigon · 50 Trương Định,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호치민 스테이크 맛집

호치민 벤탄시장 근처 C's Stake house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전날 호텔 근처 산책하다가 발견했던 곳입니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고 간단하게 수제버거와 스테이크 시켜서 먹기로 하고 이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에이징스테이크 전문점인데 한국에서 파는 에이징스테이크 가격에 1/3정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먹는 한끼식사 가격치고는 비싼편입니다.

 

 

 

예약은 안하고 갔는데 좀 이른 시간이어서 바로 이용할 수는 있었어요. 식사 하고 있으니 2층에 있는 다른 테이블도 다 차더군요.

 

 

 

웰컴드링크도 주고 서버가 계속 살펴줘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서버의 추천을 받아서 주문한 스테이크인데 채끝인 것 같습니다. 에이징되어 소고기 보다는 햄과 같은 스모크한 향이 나는 아주 감칠맛이 좋은 스테이크입니다.

 

 

 

수제버거인데 맛있는데 너무 높아서 먹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잘라서 거의 해체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자튀김이 아주 맛있답니다.

 

 

 

맥주도 한잔하고 이렇게 호치민의 밤이 저물어갑니다. 쌀국수에 질린 분들은 에이징스테이크 추천드립니다.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식사후에는 호텔에서 캐리어 찾아서 나트랑 가는 슬리핑버스 타러 이동합니다. 슬리핑버스 타고 나트랑까지 5시간 정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