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은퇴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 무슨 뜻

김민재(나폴리) 선수가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나오다가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한 발언 때문에 축구협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선수는 "힘들고 멘털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당분간 아니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했는데 대표팀 은퇴를 말한 게 아니냐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김민재 인터뷰 내용

• 이겨야 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고, 세트피스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수비에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뭐 틀린 말이 아닌 것 같고 더 집중을 해서 다음엔 더 잘 맞춰야 될 것 같고, 말을 더 많이 해서 동료들이랑 잘 맞춰야 될 것 같습니다.
• (좀 힘들어 보입니다 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냥 지금 좀 힘들고 멘털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고, 어..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 (멘털적으로 힘든 건 이적설 때문인가요 라은 기자 질문에) 아니요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좀 신경을 쓰고 싶어서..
• (이게 조율이 된 내용인가요?라는 기자 질문에) 조율이..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어요.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김민재 인터뷰로 인한 여론

  김민재 선수의 인터뷰 내용은 국가대표팀 은퇴를 이야기 한건 아니라는 해석이 대부분입니다. 김민재 선수가 속해 있는 SSC나폴리는 올해 세리에 A에서 큰 점수차로 1위를 질주 중이고 33년 만에 우승을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거기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면서 나폴리팬들은 리그 우승과 챔스우승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소속팀에서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뛰고 한국에 오자마자 2경기를 뛰면서 총 4골이나 허용한 게 아쉬워서 말한 게 아니냐. 응원한다 라는 내용이 많습니다.

 

 

축구협회에서도 이 내용은 알고 있고, 잘 얘기 하고 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어리지만 한국대표팀의 주축 센터백이고 책임감이 강한 만큼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을 하는 걸로 안다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김민재 선수가 대표팀에서 조기 은퇴를 한다면 현재로서는 대체자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축구로는 큰 위기이지만 선수 개인으로는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김민재선수를 잘 잡아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