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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장정석 기아 타이거즈 단장 뒷돈 요구 해임

by 일리꼬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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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키움히어로즈 감독이며 현 기아 타이거즈 단장인 장정석 단장이 해임되었습니다. 장정석단장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아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박동원 선수에게 뒷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있었고 기아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장 단장을 해임했습니다. 이번주 스포츠계에 안 좋은 소식만 줄줄이 들려오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사건의 발단

 박동원 선수는 2022 시즌 초 키움히어로즈에서 장 단장이 있던 기아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어 옵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장정석 단장이 FA를 1년 앞둔 박동원 선수를 트레이드 해온 건데, 1년 뒤 FA로 큰돈을 지불해야 될지도 모르는 선수를 영입해 오는 건 큰 리스크였을 겁니다. 이때부터 줄 곳 장 단장은 박동원 선수에게 연장 계약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뒷돈을 요구했고,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 선수와 만난 자리에서 기아와의 FA계약을 하고 본인에게 뒷돈을 달라고 재차 말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내용은 선수가 직접 선수협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되었고, 기아 타이거즈는 29일 징계위원회에서 장정석 단장을 해임했습니다.

 

야구계 왜 이러나

 몇 일 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투수 서준원 선수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야구계가 떠들썩했는데,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야구 감독출신 단장이 선수를 상대로 돈을 요구하면서 해임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WBC에서는 졸전을 벌이며 1차전에서 짐을 싸고 돌아오더니 선수는 선수대로 구단 프런트는 프런트대로 하루가 멀다 하고 큰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개막을 앞두고 큰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야구팬들은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하고 WBC에서 일본을 이기면서 승승장구하던 한국야구가 이제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까지 다시 한번 각성하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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